07.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안녕하세요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심심한 M.R.입니다.

 

 

 

르누아르의 초상(1867)
프레데릭 바지유(프랑스어, 1841~1870)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1841년 2월 25일 ~ 1919년 12월 3일)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입니다. 여성의 육체를 묘사하는 데에 있어 특출 난 표현을 선보였으며 풍경화에도 뛰어났습니다. 인상파 중에서 세잔의 엄격한 화풍에 대비되는 가장 아름답고 뛰어나며 화려한 멋을 보인 화가는 르누아르이며 세잔이 풍경 속에 자연의 정신을 품듯이 르누아르는 여인을 그려서 미의 도취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는 1841년 프랑스 오트비엔(Haute-Vienne) 리모주(Limoges)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 레오나르 르누아르(Léonard Renoir)는 가난한 재단사였기 때문에 1844년 르누아르의 가족은 더 유리한 전망을 찾아 파리로 이주했습니다. 파리 중심부의 rue d'Argenteuil에 있는 그들의 집 위치는 르누아르를 루브르 박물관과 가깝게 위치시켰습니다. 젊은 르누아르는 천부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노래에는 더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의 재능은 당시 St Roch 교회의 합창단 단장이었던 그의 선생님 Charles Gounod의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집안의 경제적 형편으로 인해 르누아르는 음악 수업을 중단하고 13살 때 학교를 떠나 도자기 공방 레비 프레르 & 콩파니에서 조각 장식을 배우는 견습생활을 시작했으며, 그 와중에 1862년까지 장식 예술과 소묘 학교 야학반 수업에 드나들었습니다. 이 시기 르누아르는 샤를 구노의 음악 수업을 듣기도 했는데 구노는 그를 지적이고 재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르누아르는 자신의 작품에 재능을 보였지만 종종 주제에 싫증이 나서 루브르 박물관의 갤러리로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공장 주인은 견습생의 재능을 알아보고 이를 르누아르의 가족에게 알렸습니다. 이후 르누아르는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 Arts) 입학을 준비하기 위해 수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858년 르누아르는 17살의 나이로 생활비를 벌고자 문장조각가로 일하던 형 앙리를 통해 부채나 장롱을 채색했습니다. 1862년 르누아르는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경쟁시험에 합격했으며 샤를 글레르의 공방에 들어가는데, 공방에서 그는 클로드 모네, 프레데리크 바지유와 알프레드 시슬레를 만나게 됩니다. 퐁텐블로 숲에서 자주 그림을 그리며 그들 네 명은 굳은 우정을 키워갔습니다.

 

 

 

르누아르와 샤를 글레르와의 관계는 점점 악화되면서 막을 내렸으며, 1864년 글레르가 은퇴하자 르누아르는 보자르를 그만두게 됩니다. 그 와중 르누아르는 살롱에서 작품을 공개하는데, 이 처녀작(에스메랄다 1864)은 확실히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는 전시회 이후 이 작품을 파괴합니다. 이 시기 작품들은 초상화 쪽에서는 앵그르와 드오당크의 영향이, 또 특히 정물화 쪽에서는 귀스타브 쿠르베의 영향이 돋보이지만 몇몇 주제에서는 (예를 들자면 동양 여인들) 외젠 들라크루아의 영향 역시 볼 수 있습니다.

 

 

1865년, <윌리엄 시슬레의 초상>과 지금은 유실된 <여름날의 저녁>이 살롱에서 받아들여졌습니다. 애인 리즈 트리오는 이 시기 르누아르의 작품에서 주로 등장한 모델이다. 그녀는 1868년 살롱에서 에밀 졸라 같은 젊은 비평가들의 극찬을 불러낸 작품인 <양산을 쓴 리즈> (1867)의 모델 역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의 작품에 대한 비평은 그리 좋지 않았으며, 베르탈이 개재한 것과 비슷한 여러 풍자화들이 신문에 실렸습니다.

 

 

꽤 유명한 장소이자 당대의 가이드북에 조금 ‘서민적’인 곳이라고 나와있던 그르누예르 (크루아시쉬르센 섬의 해수욕장)에서 모네와 함께 머물었던 경험은 르누아르의 화가 인생에 있어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르누아르는 그곳에서 진정한 ‘야외 사생’을 했으며 이 야외에서의 작업은 그의 팔레트를 바꾸며 붓터치를 세부화했습니다.

 

르누아르는 빛의 효과를 표현하는 것을 이해했으며, 더 이상 그림자를 표현하는 데에 검은색을 쓰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때부터 르누아르의 인상주의 시기가 시작됩니다. 모네는 풍경화를 그리는 것을 선호한 반면 르누아르는 인물화를 선호했습니다. 그르누예르의 같은 풍경을 두고, 르누아르는 인물들의 중요성을 더 크게 담을 수 있도록 허락한 근접 시점을 받아들였습니다. 1870년부터 1871년까지의 보불전쟁 도중 르누아르는 징집당했고 보르도의 기병대에 배속되며 머지않아 타르브로 배치됩니다. 심하게 앓던 그는 1871년 3월 제대하기 전 보르도에서 치료를 받고 파리로 돌아갔지만 그곳에서 프레데릭 바지유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1872년 3월 르누아르는 미술상 폴 뒤랑루에를 만나게 됩니다. 1873년 9월, 그는 노트르담데샹 로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나와 생조르주 로에 있는 더 큰 작업실로 옮깁니다. 1876년 그는 코르토로 12번가의 수수한 작업실을 빌립니다. (1960년부터 몽마르트르 박물관이 됨)

 

르누아르는 인상파 화가들과 함께 1874년 첫 인상파 화가 전시회와 1878년 전시회에서 작품들을 전시하며 1877년 몽마르트르에서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라는 자신의 걸작을 완성합니다. 이 작품은 인상파의 후원가이자 동료 귀스타브 카유보트가 사갔습니다. 이 야심에 찬 그림 (이 작품의 크기는 1.30 m × 1.70 m)은 1870년대 르누아르가 추구한 양식의 특징을 갖고있습니다. 부드럽고 화사한 붓터치, 화사한 그림자, 검은색 미사용, 질감의 효과, 잎들과 구름을 가로지르며 스며드는 빛의 유희, 파리 대중들의 생활 풍경과 자기 주변의 모델들(몽마르트르의 “보엠”들과 친구들)에서 따온 풍취가 바로 그 특징입니다. 누드화를 그리고자 르누아르는 처음에 직업 모델들을 불렀으나 이후로는 그가 가끔 거리에서 만나던 젊은 여인들을 불렀고 그들에게 작업비로 초상화나 꽃들, 유행하는 모자를 주었습니다.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1876)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프랑스어, 1841-1919)

 

 

1892년경 르누아르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렸습니다. 1907년에 그는 지중해 연안에 가까운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의 카뉴 쉬르 메르 마을에 있는 농장인 "레 콜레트"의 따뜻한 기후로 이사했습니다. 르누아르는 관절염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진 후에도 생애 마지막 20년 동안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손에 점진적인 기형과 오른쪽 어깨의 강직증이 발생하여 그림 기법을 바꿔야 했습니다. 르누아르는 1919년 12월 3일 Cagnes-sur-Mer에서 사망했습니다.

 

 

피아노 앞의 여인(1875)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프랑스어, 1841-1919)

 

 

 

 

 

 

시골의 무도회(1883)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프랑스어, 1841-1919)

 

 

밤나무 아래에서 춤추는 커플이 그려져 있는데, 남자는 화가의 친구인 폴 로트(Paul Lhôte)이고, 여자는 나중에 화가의 아내가 된 알린 샤리고(Aline Charigot)입니다. 두 인물 모두 실물 크기로 칠해져 있으며 그림 전체를 거의 차지합니다. 그러나 오른쪽 배경에는 테이블이 있고, 바닥에는 모자가 있고, 댄스 플로어 아래에는 한 쌍의 얼굴이 보입니다. 오른손에 부채를 들고 있는 여성은 웃는 얼굴을 보이며 관람객을 바라보고 있다. 현장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물들고, 여성복은 따뜻한 색감(노란 장갑, 빨간 모자)을 활용했습니다.

 

 

 

 

 

 

글, 그림 출처 - wikipedia, artvee